[날씨] 최강 세밑 한파, 전국이 꽁꽁...서해안 폭설 / YTN

2020-12-29 9

세밑 한파, 한해가 끝날 무렵에 찾아오는 한파를 뜻하는데요,

오늘 아침 강력한 세밑 한파가 찾아오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영하 10.6도로 어제보다 무려 13도나 낮고요,

칼바람이 불며 체감 온도는 영하 17.6도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오늘 출근길에는 가장 따뜻한 겉옷 입으시고,

목도리나 장갑 등으로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밤사이 영하 30도 안팎의 북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경기 북동부와 강원에는 '한파 경보'가,

그 밖의 중부와 경북 북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비공식 기록으로 현재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의 기온이 벌써 영하 19.7도까지 곤두박질했고,

파주는 영하 12.2도, 대관령 영하 12도 등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력한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낮에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영하 8도, 광주와 대구 영하 3도로 어제보다 7~17도나 낮겠습니다.

강추위 속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현재 '대설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50cm 이상, 호남 서부에도 3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폭설은 신정인 모레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력한 한파는 연초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 영하 12도, 신정인 금요일에도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한파에 건강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폭설은 오늘 아침부터 내일 새벽 사이 서해안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주시고요,

교통사고와 미끄럼 사고에도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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